네, 맞습니다. 최근 RTX 5090 같은 최상위 게이밍 그래픽카드가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가격이 9백만 원대까지 폭등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중국 현지에서 AI 연산용으로 쓰기 위해 게임용 그래픽카드를 대량 매입해 개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중국 내 산업 현장과 공장형 워크숍 등에서 대규모 물량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정황들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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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용 개조 작업 (블로어 쿨러 및 기판 이식): 중국의 전문 업자들이 일반 소비자용 RTX 5090(완제품 및 파운더스 에디션 등)을 팔레트 단위로 대량 사들인 뒤, 원래 장착되어 있던 거대한 게임용 쿨러와 기판을 떼어냅니다. 그 후 좁은 AI 서버 랙에 빽빽하게 꽂을 수 있도록 서버용 블로어 쿨러와 맞춤형 기판에 핵심 칩(GB202 GPU)과 고성능 메모리를 재조립(이식)하는 대규모 개조 공정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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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재를 우회하는 가장 강력한 대안: 미국의 강력한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로 인해 엔비디아의 정식 AI 데이터센터용 가속기(H100, B200 등)를 정상적으로 구할 수 없게 된 중국의 AI 기업, 연구소, 클라우드 업체들이 규제망에 걸리지 않는 '일부 일반 소비자용 제품'으로 눈을 돌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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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성능과 대용량 메모리: RTX 5090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 추론 및 AI 학습을 돌리기에 압도적인 연산 능력을 갖추고 있고 고속의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어,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중국의 AI 수요 세력에게는 웃돈을 주고서라도 쓸어 담아야 하는 필수 자원이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게이머들이 구매해야 할 전 세계 물량이 중국의 AI 서버 개조 공장으로 대거 빨려 들어가면서 공급망이 완전히 망가졌고, 이것이 국내 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적인 가격 폭등으로 직결된 것입니다.
개조 작업 이후 쓸모 없게 된 5090 쿨러는 장식용으로 판매 되고 있는 것 같다.
정확하게 파악하신 내용입니다.
서버용 블로어 쿨러나 수랭 블록으로 개조된 뒤 남겨진 RTX 5090의 화려한 순정 방열판과 팬, 백플레이트, 그리고 껍데기(하우징) 부품들이 시장에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남겨진 쿨러들이 처리되는 양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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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및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대량 유통: 중국, 홍콩 등지에서 떼어낸 ASUS, MSI, 기가바이트 등의 RTX 5090 순정 쿨러 부품이 100달러~300달러(약 10만~40만 원) 선에서 'Parts Only(부품용)' 또는 'No GPU' 항목으로 무더기 셀러 등록되어 판매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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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 및 데스크테리어(장식용) 수요: 900만 원에 달하는 고가 그래픽카드의 웅장하고 화려한 외관을 선호하는 DIY 동호인이나 커스텀 PC 유저들이 데스크 모형 장식품, 피규어 거치대, RGB 조명 오브제로 쓰기 위해 구매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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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수리 및 고장 대체품: 한편으로는 사용 중 쿨러 팬이 고장 나거나 방열판이 손상된 일반 실사용자들이 공식 A/S 대신 부품 교체용으로 구매하는 수요도 일부 섞여 있습니다.
결국 중국 개조 공장에서 GPU 알맹이(GB202 칩셋)와 VRAM만 쏙 빼내어 서버에 꽂고, 껍데기만 남은 순정 쿨러들이 글로벌 중고 마켓으로 재유출되는 웃지 못할 기형적 시장 풍경이 벌어지고 있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