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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CLUB 한일 문화교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ove is like perfume

78
세분류: 대전 132098 KO Lv 12
게시판에서.. 어떤 분의 글을 읽었다.

이별을 겪고 난 뒤.. 슬픔에 빠져 있다는 내용...

아직 그의 "잔향"에서 벗어나지 못하신 거겠지..


나는 이터너티라는 향수를 쓴다. 원래 아빠 생신 선물로

해드린 남자 향수인데,아빤 쓰지 않으신다. 그냥 기분 전환

삼아 몇번 쓰기 시작했는데,지금은 그 향수에 푹 빠졌다.

첫 향이 아주 신선하고,중간 쯤 가면 옷에 배어 은은하고도

어지러운 향을 풍긴다. 

내가 이터너티를 좋아하는 이유는 "잔향"이다. 외출하고 

집에 돌아온 뒤 옷을 벗을 때 남는 그 은근하고 그리운

향을 나는 좋아한다. 바쁘다보면 가끔 향수를 뿌린 것을

잊곤 하는데,그 때의 그 잔향은 "내가 오늘 이터너티를 

뿌렸지"라고 잊지 않게 되새기게 해준다.


사랑도.. 향수와 같다...

향수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향 또는 느낌이 달라진다.

처음 향수를 뿌렸을 때의 향기인 탑 노트는,뿌리자 마자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도록 강한 향으로 사람을 매료시킨다.

그 강한 마법,혹은 중독 같은 향에 코는 잠시 동안 다른

냄새를 맡지 못하고,머릿 속엔 탑 노트의 향이 그대로 박혀버린다.

중간 단계인 미들 노트는,자신이 향수를 뿌렸다는 사실을 

가끔 잊게 한다. 다른 사람들에겐 자신이 향수를 뿌린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이 들게끔 만들지만,자신은 정작 얼만큼

향의 농도가 짙은 지 눈치 챌 수 없다. 심지어는 향이 날아간

것으로 착각하고 다시 향수를 뿌리기도 한다.

미들 노트의 향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사람의

몸에,옷에 깊게 배어든다,은은하고 깊게...

거의 마지막 단계인 라스트 노트.. 이 땐 거의 하루 일과가

끝날 때다. 자신이 향수를 얼만큼 뿌렸는지 자각하지 못한

우리는 옷을 벗거나 잠시 생각에 잠길 때 스치는 깊고

진한 향에 깜짝 놀란다.

"아,맞다.. 나 향수를 뿌렸었지.."

하지만.. 아주 희미하게 남아 있는 이 "잔향"은.. 

본래의 향을 잊은 후다. 그리고 이 향이 사라질 때 쯤이면,

우리는 잊는다,그 향수의 향기를...


사랑도 마찬가지다. 탑 노트의 향처럼 앞 뒤 볼 것 없이 온 몸

이 마비된 것처럼 사랑에 빠져들어,미들 노트에 가서는

남들이 보기에 분명히 사랑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신은 느끼지 못한다. 마냥 즐거워하고,슬퍼할 뿐이다.

사랑이 끝날 때쯤인 라스트 노트에서는 깊고 쓸쓸한 느낌의

진한 향이 남는다. 짙고 깊은 향만큼 이별의 아픔도 계속되며,

향수를 뿌린 사람의 행동에 따라 향은 오래 지속되기도 하고

금방 없어져 버리기도 한다. 결국 나중에 가서는 "잔향"만 남을 뿐이다...

처음 향수를 뿌렸을 때와 다른.. 희미하게 남은 잔향..

그 잔향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나처럼 즐기는 사람도 

있는 것처럼.. 사랑의 기억에 몸부림 치는 사람도 있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한 채 미소를 머금는 사람도 있다.


유의해야 할 점은,물론 자신 만의 향을 위해 향수를 섞어

뿌리는 사람도 있지만,그 향수를 제대로 즐기려면 전에

뿌렸던 향수의 "잔향"이 없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사랑도.. 예전 사랑을 완전히 잊지 않고서는

지금의 사랑에 충실할 수 없다는 걸 기억해야 할 것이다..

예전 향수의 잔향을 애써 지우려고 다른 향수를 성급히

뿌렸다가는.. 그 다른 향수를 제대로 즐길 생각은 버려야 할테니까....

....세상의 모든 사랑은 저마다의 향을 가지고 있다.

달콤한 과일 같은 사랑도 있을 것이고,꽃향 같이 황홀한 사랑도

있을 것이며,나무 향 같은 깊은 사랑,사향 같은 위험한 사랑도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각자 저마다의 사랑에 충실하여,언제나 행복한 

삶을 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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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is like perfume

게시판에서.. 어떤 분의 글을 읽었다.

이별을 겪고 난 뒤.. 슬픔에 빠져 있다는 내용...

아직 그의 "잔향"에서 벗어나지 못하신 거겠지..


나는 이터너티라는 향수를 쓴다. 원래 아빠 생신 선물로

해드린 남자 향수인데,아빤 쓰지 않으신다. 그냥 기분 전환

삼아 몇번 쓰기 시작했는데,지금은 그 향수에 푹 빠졌다.

첫 향이 아주 신선하고,중간 쯤 가면 옷에 배어 은은하고도

어지러운 향을 풍긴다. 

내가 이터너티를 좋아하는 이유는 "잔향"이다. 외출하고 

집에 돌아온 뒤 옷을 벗을 때 남는 그 은근하고 그리운

향을 나는 좋아한다. 바쁘다보면 가끔 향수를 뿌린 것을

잊곤 하는데,그 때의 그 잔향은 "내가 오늘 이터너티를 

뿌렸지"라고 잊지 않게 되새기게 해준다.


사랑도.. 향수와 같다...

향수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향 또는 느낌이 달라진다.

처음 향수를 뿌렸을 때의 향기인 탑 노트는,뿌리자 마자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도록 강한 향으로 사람을 매료시킨다.

그 강한 마법,혹은 중독 같은 향에 코는 잠시 동안 다른

냄새를 맡지 못하고,머릿 속엔 탑 노트의 향이 그대로 박혀버린다.

중간 단계인 미들 노트는,자신이 향수를 뿌렸다는 사실을 

가끔 잊게 한다. 다른 사람들에겐 자신이 향수를 뿌린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이 들게끔 만들지만,자신은 정작 얼만큼

향의 농도가 짙은 지 눈치 챌 수 없다. 심지어는 향이 날아간

것으로 착각하고 다시 향수를 뿌리기도 한다.

미들 노트의 향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사람의

몸에,옷에 깊게 배어든다,은은하고 깊게...

거의 마지막 단계인 라스트 노트.. 이 땐 거의 하루 일과가

끝날 때다. 자신이 향수를 얼만큼 뿌렸는지 자각하지 못한

우리는 옷을 벗거나 잠시 생각에 잠길 때 스치는 깊고

진한 향에 깜짝 놀란다.

"아,맞다.. 나 향수를 뿌렸었지.."

하지만.. 아주 희미하게 남아 있는 이 "잔향"은.. 

본래의 향을 잊은 후다. 그리고 이 향이 사라질 때 쯤이면,

우리는 잊는다,그 향수의 향기를...


사랑도 마찬가지다. 탑 노트의 향처럼 앞 뒤 볼 것 없이 온 몸

이 마비된 것처럼 사랑에 빠져들어,미들 노트에 가서는

남들이 보기에 분명히 사랑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신은 느끼지 못한다. 마냥 즐거워하고,슬퍼할 뿐이다.

사랑이 끝날 때쯤인 라스트 노트에서는 깊고 쓸쓸한 느낌의

진한 향이 남는다. 짙고 깊은 향만큼 이별의 아픔도 계속되며,

향수를 뿌린 사람의 행동에 따라 향은 오래 지속되기도 하고

금방 없어져 버리기도 한다. 결국 나중에 가서는 "잔향"만 남을 뿐이다...

처음 향수를 뿌렸을 때와 다른.. 희미하게 남은 잔향..

그 잔향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나처럼 즐기는 사람도 

있는 것처럼.. 사랑의 기억에 몸부림 치는 사람도 있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한 채 미소를 머금는 사람도 있다.


유의해야 할 점은,물론 자신 만의 향을 위해 향수를 섞어

뿌리는 사람도 있지만,그 향수를 제대로 즐기려면 전에

뿌렸던 향수의 "잔향"이 없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사랑도.. 예전 사랑을 완전히 잊지 않고서는

지금의 사랑에 충실할 수 없다는 걸 기억해야 할 것이다..

예전 향수의 잔향을 애써 지우려고 다른 향수를 성급히

뿌렸다가는.. 그 다른 향수를 제대로 즐길 생각은 버려야 할테니까....

....세상의 모든 사랑은 저마다의 향을 가지고 있다.

달콤한 과일 같은 사랑도 있을 것이고,꽃향 같이 황홀한 사랑도

있을 것이며,나무 향 같은 깊은 사랑,사향 같은 위험한 사랑도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각자 저마다의 사랑에 충실하여,언제나 행복한 

삶을 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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