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친구들 PositiveFreeStyle

상대방이 내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는다면 가끔 우연히 상담원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것도 내가 관심이 없는 분야에서 그럴때면 그냥 장난으로 들을때가 있지만 상대방의 진지함은 결코 그런 분위기를 허락하지 않는다.
그래서 난 오늘도 임시로 상담원이 되었다.

대상: 이성문제
상담요청인: A 군

대단히 속상하고 실망한 눈치다.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자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것 같다.
녀석이 눈치하나는 정말 빠르다. 다른애를 찾아보라고 한마디 해주고
걱정말라고 위로를 해 주었다.

마음에 상처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 크기가 가늠되지 않는다는 것이
치료법을 찾는 데 가장 큰 과제다.
그리고 분명 그녀석에게는 간단하지 않는 문제일 것이다.
그런데.... 난 왜 이렇게 억울한걸까.
진로 걱정땜에 속 버려가면서 정신없이 허둥대는 인간이 법대생의
짝사랑의 상처를 달래주어야 한다니...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지 않는가
적어도 아직까지 내게는 현실적인 문제가 감정적인 문제보다 우선한다.
객관적일 수 있는 건 좋은데 정작 상담을 해주는 나 자신은 그런 문제를
제대로 겪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요청자의 기분을 완전히 이해해 줄 수
없다.
결과적으로 이 녀석은 번데기 앞에서 주름을 잡으며 주름제거 수술 상담을 한것이다. 우이쒸...ㅡㅡ
먼 훗날 정신학을 하겠다는 나지만 지금은 머리가 빠지게 고민을 해봐도
대체 어디다가 원서를 내야할지 모르겠다.
ㅠㅠ 난 전생에 무슨 죄를 졌기에 반짝이는 두뇌를 타고나지 못한 것일까...
공자가 남긴 훌륭한 교훈을 되씹으면서도 오늘은 그 젠장할 프로이트가
정말 부럽다.

 


상담원

상대방이 내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는다면 가끔 우연히 상담원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것도 내가 관심이 없는 분야에서 그럴때면 그냥 장난으로 들을때가 있지만 상대방의 진지함은 결코 그런 분위기를 허락하지 않는다. 그래서 난 오늘도 임시로 상담원이 되었다. 대상: 이성문제 상담요청인: A 군 대단히 속상하고 실망한 눈치다.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자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것 같다. 녀석이 눈치하나는 정말 빠르다. 다른애를 찾아보라고 한마디 해주고 걱정말라고 위로를 해 주었다. 마음에 상처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 크기가 가늠되지 않는다는 것이 치료법을 찾는 데 가장 큰 과제다. 그리고 분명 그녀석에게는 간단하지 않는 문제일 것이다. 그런데.... 난 왜 이렇게 억울한걸까. 진로 걱정땜에 속 버려가면서 정신없이 허둥대는 인간이 법대생의 짝사랑의 상처를 달래주어야 한다니...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지 않는가 적어도 아직까지 내게는 현실적인 문제가 감정적인 문제보다 우선한다. 객관적일 수 있는 건 좋은데 정작 상담을 해주는 나 자신은 그런 문제를 제대로 겪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요청자의 기분을 완전히 이해해 줄 수 없다. 결과적으로 이 녀석은 번데기 앞에서 주름을 잡으며 주름제거 수술 상담을 한것이다. 우이쒸...ㅡㅡ 먼 훗날 정신학을 하겠다는 나지만 지금은 머리가 빠지게 고민을 해봐도 대체 어디다가 원서를 내야할지 모르겠다. ㅠㅠ 난 전생에 무슨 죄를 졌기에 반짝이는 두뇌를 타고나지 못한 것일까... 공자가 남긴 훌륭한 교훈을 되씹으면서도 오늘은 그 젠장할 프로이트가 정말 부럽다.



TOTAL: 816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541 re : 어른이 된다는 것... cheon-rang 2001-12-07 134 0
3540 re :전 아키님이 아니여요~~ 비비안이....... aria0313 2001-12-07 135 0
3539 교복이 갖고 싶어요 mskitty 2001-12-07 168 0
3538 꿈을 이루는 자.. pieya 2001-12-06 134 0
3537 무지개 pieya 2001-12-06 122 0
3536 re : 어른이 된다는 것... shumacro 2001-12-06 132 0
3535 어른이 된다는 것... aria0313 2001-12-06 119 0
3534 음냐핫핫 dafne 2001-12-05 119 0
3533 re : 어이 아키... cheon-rang 2001-12-05 142 0
3532 연말이 되니 모두들 걱정들이..^^;;; shumacro 2001-12-05 153 0
3531 반지를 사고 dafne 2001-12-04 139 0
3530 re : 시험.. cheon-rang 2001-12-04 199 0
3529 상담원 dafne 2001-12-04 144 0
3528 re : 시험.. shumacro 2001-12-04 145 0
3527 시험.. pieya 2001-12-03 135 0
3526 re : re : re : re : re : 그냥 내분수에 맞....... 빗자루 2001-12-03 249 0
3525 아키누나.. 빗자루 2001-12-02 155 0
3524 re : 와와!횡재했어요!!! cheon-rang 2001-12-01 135 0
3523 와와!횡재했어요!!! taki 2001-12-01 140 0
3522 re : 11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cheon-rang 2001-11-30 11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