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었군...
반갑다...
>정신지 Wrote…
>5월 10일 오후 8시.
>어색한느낌으로 울리던 전화.
>もしもし,ゆきです.
>유끼..누구였던가.....
>그렇다.작년 여름 ,산속에서 만난 젊은 두친구중의 한명.
>나머지 한명이 たかし였으니까.......
>
>초여름의 푸른숲속에서 바래고바랜 피아노로
>너를 노래하던 , 그 군살없던 너를 나는 기억한다.たかし..
>너는 ,남자도 아니였고,여자도 아니였던 그저,원래부터
>그자리에 그렇게 있던 ,그렇게 정해져있던 사람이였어.
>그날 저녁 피아노를 치기로 정해져있던 난....
>꽤나 긴장상태였던걸로 기억돼.
>아리랑을 연주하고 있었지..아마?..
>실전에 틀리면 안되니까...그저 느낌 가는대로 ,
>악보도 없는 아리랑은..
>그 산속에서 작게 울려퍼졌었나봐.
>니가 보고있을줄은 몰랐는데........
>천막사이로 ,그 검은 눈동자는.
>..그게 너와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이였지.
>미쳐 3시간도 되지 않았던...
>
>그리고 반년이 흘렀다.
>건조병에 걸려,마른 나무껍대기같던 나에게..
>너는 오키나와의 푸른 소식을 전했던거야..!
>
>저를 기억하십니까?.................
>......사탕수수자르는 아르바이트를 하러
>오키나와에 왔습니다......
>.......이곳은 정말 좋은 곳입니다....신지는 어디선가 또다시
>아리랑의 선율을 연주하고 있겠지요?.............
>.....
>
>그래.그렇게 너는 나에게 푸른 바다를 보내줬었어.고맙게도...
>너에게 답장을 썼어..언젠가 다시 만나자고..
>지난 여름 찍은 너의 사진 두장을 동봉하노라고...........
>훗.우습지..그렇게 또다시 시간은 흘러...내 마음속 바다가
>또다시 말라가려는 참에....그렇게 찾아온 너......
>
>5월 8일.지난주구나,수업시간이였어.
>선생이 칠판에 적는 글을 멍하니 보고있자니.
>숭고...라는 글을 쓰고있는게 눈에 들어오더라.
>숭...숭자를 저렇게 쓰는거구나..하고..몇번이고 눈에 익혔었거든..
>崇.......たかし....
>니 이름이 그 한자였었어......(며칠후에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상하게도 오키나와생각이 많이 났던 5월 7일,그래서
>오키나와 마쯔리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나선것도 그날이였는데...
>
>유키의 전화...그 어색한 전화밸이 내게 알린 소식은..
>어쩌면 당일날 니가 나에게 말하고 있었을지도 모를...
>너의 여행소식이였다.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여행...
>그리고 나역시 언젠가 떠나야하는...그런...여행에 나선 너...
>
>음...내가 오키나와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덥석 나섰던 그날..
>5월인데도 너무 따뜻해 벌써 수영을 하는게 가능한 그 빨간 섬에서..
>파란바다속 여행에 나선 너였던거지.....
>그날.......자기전에..
>이유없이 내가 가진 가장 근사한 옷이 입고싶어져,
>소풍전날 어린아이처럼 다음날 입을옷 머리맡에 두고자던 나였다..
>아래위 검정색의.내 돈으로는 살수도 없는 멋진 검은 투피스...
>너는 끊임없이 내게 전했던거야...
>나 여행간다...축하해줘....라고 말이지.......
>
>전화에서 ,유키는 나에게 그랬어...
>네가 찍은 다카시의 사진,그의 인생에서 가장 멋진 웃는 모습이
>담겨있었다고...그래서 장례식에 올렸다고...
>단 하루를 만난 너에게도 사랑받았던 그였다고......
>네가 치는 아리랑이 많이 듣고 싶다던 그였다고..........
>
>
>이게 끝이야...
>지난주 나에게 일어난 꿈같은 시간들...
>
>넌 애초부터 내곁에 없었고..앞으로도 없을게 뻔한것을..
>우린 원래부터 친구였었던거야!
>
>오늘 유키에게 편지가 왔다.
>
>”다카시를 기리는 축제를 엽니다..
> 모두들 자기가 가진 가장 멋진 옷을 입고 만납시다.
> 그의 죽음을 축하합시다....
>
> 산다는건 멋진겁니다....”.
>
>........
>그래...산다는건 신비롭고...그만큼 쓰라린거지?
>그런거지? 다카시....
>
>안녕....
> -신 지-.
>
>
> —너에게 축배를,,그리고 기쁜 아리랑과함께....—
>
살아있었군... 반갑다... >정신지 Wrote... >5월 10일 오후 8시. >어색한느낌으로 울리던 전화. >もしもし,ゆきです. >유끼..누구였던가..... >그렇다.작년 여름 ,산속에서 만난 젊은 두친구중의 한명. >나머지 한명이 たかし였으니까....... > >초여름의 푸른숲속에서 바래고바랜 피아노로 >너를 노래하던 , 그 군살없던 너를 나는 기억한다.たかし.. >너는 ,남자도 아니였고,여자도 아니였던 그저,원래부터 >그자리에 그렇게 있던 ,그렇게 정해져있던 사람이였어. >그날 저녁 피아노를 치기로 정해져있던 난.... >꽤나 긴장상태였던걸로 기억돼. >아리랑을 연주하고 있었지..아마?.. >실전에 틀리면 안되니까...그저 느낌 가는대로 , >악보도 없는 아리랑은.. >그 산속에서 작게 울려퍼졌었나봐. >니가 보고있을줄은 몰랐는데........ >천막사이로 ,그 검은 눈동자는. >..그게 너와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이였지. >미쳐 3시간도 되지 않았던... > >그리고 반년이 흘렀다. >건조병에 걸려,마른 나무껍대기같던 나에게.. >너는 오키나와의 푸른 소식을 전했던거야..! > >저를 기억하십니까?................. >......사탕수수자르는 아르바이트를 하러 >오키나와에 왔습니다...... >.......이곳은 정말 좋은 곳입니다....신지는 어디선가 또다시 >아리랑의 선율을 연주하고 있겠지요?............. >..... > >그래.그렇게 너는 나에게 푸른 바다를 보내줬었어.고맙게도... >너에게 답장을 썼어..언젠가 다시 만나자고.. >지난 여름 찍은 너의 사진 두장을 동봉하노라고........... >훗.우습지..그렇게 또다시 시간은 흘러...내 마음속 바다가 >또다시 말라가려는 참에....그렇게 찾아온 너...... > >5월 8일.지난주구나,수업시간이였어. >선생이 칠판에 적는 글을 멍하니 보고있자니. >숭고...라는 글을 쓰고있는게 눈에 들어오더라. >숭...숭자를 저렇게 쓰는거구나..하고..몇번이고 눈에 익혔었거든.. >崇.......たかし.... >니 이름이 그 한자였었어......(며칠후에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상하게도 오키나와생각이 많이 났던 5월 7일,그래서 >오키나와 마쯔리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나선것도 그날이였는데... > >유키의 전화...그 어색한 전화밸이 내게 알린 소식은.. >어쩌면 당일날 니가 나에게 말하고 있었을지도 모를... >너의 여행소식이였다.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여행... >그리고 나역시 언젠가 떠나야하는...그런...여행에 나선 너... > >음...내가 오키나와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덥석 나섰던 그날.. >5월인데도 너무 따뜻해 벌써 수영을 하는게 가능한 그 빨간 섬에서.. >파란바다속 여행에 나선 너였던거지..... >그날.......자기전에.. >이유없이 내가 가진 가장 근사한 옷이 입고싶어져, >소풍전날 어린아이처럼 다음날 입을옷 머리맡에 두고자던 나였다.. >아래위 검정색의.내 돈으로는 살수도 없는 멋진 검은 투피스... >너는 끊임없이 내게 전했던거야... >나 여행간다...축하해줘....라고 말이지....... > >전화에서 ,유키는 나에게 그랬어... >네가 찍은 다카시의 사진,그의 인생에서 가장 멋진 웃는 모습이 >담겨있었다고...그래서 장례식에 올렸다고... >단 하루를 만난 너에게도 사랑받았던 그였다고...... >네가 치는 아리랑이 많이 듣고 싶다던 그였다고.......... > > >이게 끝이야... >지난주 나에게 일어난 꿈같은 시간들... > >넌 애초부터 내곁에 없었고..앞으로도 없을게 뻔한것을.. >우린 원래부터 친구였었던거야! > >오늘 유키에게 편지가 왔다. > >"다카시를 기리는 축제를 엽니다.. > 모두들 자기가 가진 가장 멋진 옷을 입고 만납시다. > 그의 죽음을 축하합시다.... > > 산다는건 멋진겁니다....". > >........ >그래...산다는건 신비롭고...그만큼 쓰라린거지? >그런거지? 다카시.... > >안녕.... > -신 지-. > > > --너에게 축배를,,그리고 기쁜 아리랑과함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