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D-11
오늘은 웨딩드레스와 녀석의 양복을 맞추기로 했다.
녀석이 도착하고 저녁을 먹은후 웨딩홀에 갔다.
웨딩드레스와 양복은 대여받기로 했다.
한번입고 말거 비싸게 돈주고 살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음에..—;
아니..웨딩드레스 사놓으면 아까워서 결혼한번더 하고싶을수
도..-_-;;;;
웨딩홀 분위기가 조명때문인지 너무 아늑하고 느낌이 좋았다.
민희:와...여짜 억수로 좋네..*.*
그녀석:촌티내지마.—+
민희:이기 무신 촌티고.조은거 조타는데.—+
그녀석:-_-;
직원:손님 이쪽으로 오셔서 골라보세요~~~ ^^
민희:네~~~~.
그녀석:골라봐.
민희:니도 양복 보고있어라.
여기저기...드레스가 다 이뻐보임이..
이것도 입고싶고 저것도 입고싶고..
겨우 하나를 골라 입고 나와 녀석앞에 섰다.
민희:어떻노?*—*
그녀석:어깨가 너무 넓어보여.
민희:마..맞나...-_-;
또 다른걸 하나 입고 녀석앞에 섰다.
민희:어떻노?
그녀석:팔뚝이 너무 굵어 보이는걸.
민희:그...글나....—a
또또 다른걸 하나 입고 녀석앞에 섰다.
민희:어떻노?
그녀석:얼굴이 너무 커보여.
민희:으.....기다리봐라..-_-+
또또또 다른걸 하나 입고 녀석앞에 섰다.
민희:이거는?
그녀석:가슴이 너무 작아보여.ㅡ,.ㅡ
민희:이~~~~씨.
드레스를 입었음에 최대한 조신해야지 하는 내생각은
녀석의 방자한 태도덕분에 무산되어버리고
난 우아한드레스를 걸친채 녀석에게 달려가
십자목조르기를 가해야하는수 밖에 없었다.
그녀석:헉헉~이런다고 거짓을 말할순 없는거얏~헉헉~
민희:니 드레스에 묻혀 죽을래 이뿌다고 말할래~!
그녀석:헉헉~죽음을 달라
민희:그래 죽어봐라~!이씨~이씨~이씨~~이야압~~
그녀석:허걱~너 거울줌봐~너의 모습이..정말..후덥~허걱~
순간 반사적으로 거울을 봤고..
거울속엔 흰 소복을 (후까시 잔뜩 들어가 소복-_-;)
입은 한이 서린 처녀귀신이
웬 총각을 덮치고 있었으니..—;;
민희:으....
그녀석:하하..진실이야 진실~!진실은 어쩔수 없어~!
민희:쓰벌.내 결혼식장에 고마 츄리닝 입고 갈란다.
그녀석:-_-;젤 첨에 입은게 이뿌더라.
민희:이..씨..그람 진작말했으면 고생안했을꺼 아니가
그녀석:잼있자나~~우훼훼훼훼~
민희:-_-;내탓이요~~~ ㅠ_ㅠ
그렇게 내 드레스를 고르고..
녀석이 양복을 입고 나올차례였다.
흥..복수해야쥐.흐흐흐 ^-_-^
녀석이 양복을 입고 나왔다.
짜식..얼굴은 몬생기도 옷빨은 잘받네..*.*
그녀석:어때?
민희:옷아깝다.
그녀석:너 복수하는거지?진실을 말해 진실을
민희:낸 니처럼 유치한 장난안한다.(머씨마..눈치 존나 빠르네.-
_-;)
순간 가게 직원들이 (그래봤자 3명—)모두 모여들었다.
직원들은 죄다 여자였음에...-_-
직원1:어머...정말 잘어울리시네요
그녀석:하하..정말요?^^
직원2:네~키도 크셔서 옷빨이 잘 받으시는데요
그녀석:하하하~ 그렇습니까?
직원3:어려보이시는데 벌써 결혼하시는거에요???
그녀석:네~그렇게 됐어요^^a 글적글적
그녀석,직원들:하하하하호호호호흐흐흐흐
노..놀구들 있네..췌..—+
직원1:어머...두분이서 결혼하는거에요?
민희:네.—
직원2:어머..디게 젊으시네요들..몇살이세요??
그녀석:하하...몇살일거 같어요?
직원3:어머어머..그러고 보니 남자분께서는 서울말쓰시네요~~
그녀석:하하하하~
직원들:어머..서울말쓰는 남자 너무 괜찮다~~제잘제잘
녀석도 같이 제잘제잘
머..머야..
이럴줄 알았으면 앙드레김오빠가하는 샵에 가는건데.
그럼 앙드레김오빠랑 나랑 저렇게..*—*
직원1:이야..우리가게오신손님들중에서 최연소인것같네요
그녀석:정말요?그럼 좀 싸게 해주세요 ^^
직원2:어머~~~정말 남편되실분이 ~~~오호호살림잘하겠어요~~~
그녀석:하하하하~!
직원3:우리사장님한테 말해서 특별할인해드릴께요
그녀석:이야~~누나들 얼굴도 이쁘시고 거기에다 쎈쓰도 있으시네
요~~
직원들,그녀석:아하하하하하하호호호호호흐흐흐흐흐”
머야..쟤네들..-_-;
여하튼 생각지도 못한 방해꾼들때문에 나의 복수극은 수포로 돌
아갔다.
옷을 다 맞춘후 녀석은 직원들에게 마지막 포옹인사까지하는..-
_-
지가 꽤나 잘난지 아나본다.미췬.-_-
홀에서 나와 걸었다.
그녀석:하하핫.^_____________________^
민희:입째지게따.머씨마야.
그녀석:너 머 화나는일 있냐~능글능글
민희:별로.
그녀석:야~~부산에서도 내 인물은 어디가지 않는구나~
민희:우..우끼고 있네.
그녀석:넌 눈으로 보고두 모르냐~~~
민희:야~부산여자들 서울말쓰는남자 신기해서 그라는거다.
그녀석:야~서울말도 서울말나름이쥐~~~~
민희:흥.쟈들 니 옷갈아입히고 그라는거 귀찮아서 그냥 이뿌다고
해준거다
그녀석:후후~맘대로 생각해~
민희:은다.맘대로 생각안할꺼닷.이...씨!
그녀석:머야~너답지 않게 그런거가지고 질투하냐~~?
민희:씨....
질투..-_-
난 그저 복수를 못함에 대한 안타까운마음에
분통이 터지는것 뿐이다.그래..그것뿐이다.흥~!
#17 D-11 오늘은 웨딩드레스와 녀석의 양복을 맞추기로 했다. 녀석이 도착하고 저녁을 먹은후 웨딩홀에 갔다. 웨딩드레스와 양복은 대여받기로 했다. 한번입고 말거 비싸게 돈주고 살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음에..--; 아니..웨딩드레스 사놓으면 아까워서 결혼한번더 하고싶을수 도..-_-;;;; 웨딩홀 분위기가 조명때문인지 너무 아늑하고 느낌이 좋았다. 민희:와...여짜 억수로 좋네..*.* 그녀석:촌티내지마.--+ 민희:이기 무신 촌티고.조은거 조타는데.--+ 그녀석:-_-; 직원:손님 이쪽으로 오셔서 골라보세요~~~ ^^ 민희:네~~~~. 그녀석:골라봐. 민희:니도 양복 보고있어라. 여기저기...드레스가 다 이뻐보임이.. 이것도 입고싶고 저것도 입고싶고.. 겨우 하나를 골라 입고 나와 녀석앞에 섰다. 민희:어떻노?*--* 그녀석:어깨가 너무 넓어보여. 민희:마..맞나...-_-; 또 다른걸 하나 입고 녀석앞에 섰다. 민희:어떻노? 그녀석:팔뚝이 너무 굵어 보이는걸. 민희:그...글나....--a 또또 다른걸 하나 입고 녀석앞에 섰다. 민희:어떻노? 그녀석:얼굴이 너무 커보여. 민희:으.....기다리봐라..-_-+ 또또또 다른걸 하나 입고 녀석앞에 섰다. 민희:이거는? 그녀석:가슴이 너무 작아보여.ㅡ,.ㅡ 민희:이~~~~씨. 드레스를 입었음에 최대한 조신해야지 하는 내생각은 녀석의 방자한 태도덕분에 무산되어버리고 난 우아한드레스를 걸친채 녀석에게 달려가 십자목조르기를 가해야하는수 밖에 없었다. 그녀석:헉헉~이런다고 거짓을 말할순 없는거얏~헉헉~ 민희:니 드레스에 묻혀 죽을래 이뿌다고 말할래~! 그녀석:헉헉~죽음을 달라 민희:그래 죽어봐라~!이씨~이씨~이씨~~이야압~~ 그녀석:허걱~너 거울줌봐~너의 모습이..정말..후덥~허걱~ 순간 반사적으로 거울을 봤고.. 거울속엔 흰 소복을 (후까시 잔뜩 들어가 소복-_-;) 입은 한이 서린 처녀귀신이 웬 총각을 덮치고 있었으니..--;; 민희:으.... 그녀석:하하..진실이야 진실~!진실은 어쩔수 없어~! 민희:쓰벌.내 결혼식장에 고마 츄리닝 입고 갈란다. 그녀석:-_-;젤 첨에 입은게 이뿌더라. 민희:이..씨..그람 진작말했으면 고생안했을꺼 아니가 그녀석:잼있자나~~우훼훼훼훼~ 민희:-_-;내탓이요~~~ ㅠ_ㅠ 그렇게 내 드레스를 고르고.. 녀석이 양복을 입고 나올차례였다. 흥..복수해야쥐.흐흐흐 ^-_-^ 녀석이 양복을 입고 나왔다. 짜식..얼굴은 몬생기도 옷빨은 잘받네..*.* 그녀석:어때? 민희:옷아깝다. 그녀석:너 복수하는거지?진실을 말해 진실을 민희:낸 니처럼 유치한 장난안한다.(머씨마..눈치 존나 빠르네.- _-;) 순간 가게 직원들이 (그래봤자 3명--)모두 모여들었다. 직원들은 죄다 여자였음에...-_- 직원1:어머...정말 잘어울리시네요 그녀석:하하..정말요?^^ 직원2:네~키도 크셔서 옷빨이 잘 받으시는데요 그녀석:하하하~ 그렇습니까? 직원3:어려보이시는데 벌써 결혼하시는거에요??? 그녀석:네~그렇게 됐어요^^a 글적글적 그녀석,직원들:하하하하호호호호흐흐흐흐 노..놀구들 있네..췌..--+ 직원1:어머...두분이서 결혼하는거에요? 민희:네.-- 직원2:어머..디게 젊으시네요들..몇살이세요?? 그녀석:하하...몇살일거 같어요? 직원3:어머어머..그러고 보니 남자분께서는 서울말쓰시네요~~ 그녀석:하하하하~ 직원들:어머..서울말쓰는 남자 너무 괜찮다~~제잘제잘 녀석도 같이 제잘제잘 머..머야.. 이럴줄 알았으면 앙드레김오빠가하는 샵에 가는건데. 그럼 앙드레김오빠랑 나랑 저렇게..*--* 직원1:이야..우리가게오신손님들중에서 최연소인것같네요 그녀석:정말요?그럼 좀 싸게 해주세요 ^^ 직원2:어머~~~정말 남편되실분이 ~~~오호호살림잘하겠어요~~~ 그녀석:하하하하~! 직원3:우리사장님한테 말해서 특별할인해드릴께요 그녀석:이야~~누나들 얼굴도 이쁘시고 거기에다 쎈쓰도 있으시네 요~~ 직원들,그녀석:아하하하하하하호호호호호흐흐흐흐흐" 머야..쟤네들..-_-; 여하튼 생각지도 못한 방해꾼들때문에 나의 복수극은 수포로 돌 아갔다. 옷을 다 맞춘후 녀석은 직원들에게 마지막 포옹인사까지하는..- _- 지가 꽤나 잘난지 아나본다.미췬.-_- 홀에서 나와 걸었다. 그녀석:하하핫.^_____________________^ 민희:입째지게따.머씨마야. 그녀석:너 머 화나는일 있냐~능글능글 민희:별로. 그녀석:야~~부산에서도 내 인물은 어디가지 않는구나~ 민희:우..우끼고 있네. 그녀석:넌 눈으로 보고두 모르냐~~~ 민희:야~부산여자들 서울말쓰는남자 신기해서 그라는거다. 그녀석:야~서울말도 서울말나름이쥐~~~~ 민희:흥.쟈들 니 옷갈아입히고 그라는거 귀찮아서 그냥 이뿌다고 해준거다 그녀석:후후~맘대로 생각해~ 민희:은다.맘대로 생각안할꺼닷.이...씨! 그녀석:머야~너답지 않게 그런거가지고 질투하냐~~? 민희:씨.... 질투..-_- 난 그저 복수를 못함에 대한 안타까운마음에 분통이 터지는것 뿐이다.그래..그것뿐이다.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