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역사 나주 노안역·고막원역 폐쇄 위기
//뉴시스 | 맹대환 | 입력 2010.05.02 11:45 // #EXTENSIBLE_WRAP {position:relative;z-index:4000;height:250px;} #EXTENSIBLE_BANNER_WRAP {} #EXTENSIBLE_BANNER {position:relative;width:250px;height:0px;z-index:4000;overflow:hidden;} #EXTENSIBLE_BANNER object {position:absolute;left:-35px;top:-35px;} #EXTENSIBLE_ICON {display:none;z-index:4001;position:absolute;top:120px;left:145px;} #EXTENSIBLE_WRAP iframe {position:absolute;top:0;left:0;z-index:4000;}
【나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70년 동안 전남 나주 지역 주민들의 애환과 추억이 깃든 "노안역"과 "고막원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장기적인 지역 발전을 위해 역을 존치시켜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2일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에 따르면 7월부터 나주 노안면 노안역과 다시면 고막원역을 폐쇄할 예정이다.
1930년부터 운영돼 온 노안역과 고막원역은 2000년대 들어 열차 이용객이 크게 줄어들어 철도공사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노안역의 경우 하루 평균 열차 이용객이 2006년 7명에서 2007년~2008년 1명, 2009년 0.8명으로 줄어들었다. 또 고막원역은 2006년 13명에서 2007년~2008년 6명, 2009년 5.7명으로 감소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노안역의 경우 직원 3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열차 이용객이 하루 한 명에도 미치지 못해 불가피하게 폐쇄하게 됐다"며 "이들 두 역을 폐쇄하더라도 당분간은 열차가 정차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지는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역 폐쇄가 지역 발전에 장애 요인이 된다며 최근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나주시 노안면 학산 5구 홍기철 이장은 "노안역 열차 이용객이 줄어든 것은 철도공사가 호남선복선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역사의 접근성이 떨어지게 만든 원인이 크다"며 "나주 혁신도시와 광주지하철 연계 등 장기적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역을 존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신광재 노안면장은 "주민들은 광주 송정리역과 화물터미널 이전 계획이 잇따라 무산된데다 역사 자체를 폐쇄한다고해 철도공사에 대한 불신이 크다"며 "영산강승천보 완공 이후 관광객 증가와 혁신도시 및 농공단지 완공에 따른 이용객 증가 등을 대비해서라도 역사 폐쇄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사는 나주시와 협의해 노안역과 고막원역 활용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