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궁화호·KTX 열차 대구역서 총·추돌, 경부선 열차 상·하행선 운행 전면 중단(종합)
기사입력 2013-08-31 09:13기사수정 2013-08-31 09:13
【 대구=김장욱기자】31일 오전 7시17분께 대구시 중구 대구역 부근에서 KTX와 무궁화 열차가 추돌 및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경부선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서울 방향 무궁화 열차가 서울 방향 KTX 측면에 부딪히며 시작됐다. KTX 열차는 동대구를 출발, 대구시 북구 칠성동 대구역을 무정차로 지나가고 있었다. 이때 선로를 비워주기 위해 대구역에 정차해 있어야 할 무궁화 열차가 신호를 잘못보고 서울로 출발하면서 부딪히게 됐다.
또 이 사고로 부딪힌 KTX 뒷부분 열차 10량 정도 기울어지면서 하행선 KTX까지 부딪혀 3중 충돌 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승객 1명이 가슴 등에 통증을 호소,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해히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 열차가 무정차로 대구역을 통과하는 순간 선로를 비워주기 위해 정차해 있어야 할 무궁화호가 출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복구작업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을 보여 경부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열차 운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집을 나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도 "아직까지는 병원으로 후송된 승객 1명 외에는 큰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경찰과 코레일 등과 협조,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혔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